프로그래밍/Flutter

플러터로 데스크탑 앱 제작을 시도해보았다.

앤두루 2021. 6. 20. 23:06

 올해 3월에 플러터 2.0이 발표되었을 때, 지원하는 플랫폼이 기존의 퓨시아, 안드로이드 및 iOS 운영체제에서 웹, 데스크탑으로 확장되었다. 플러터 2.0.0 이상 버전에서 앱을 만들어서 디버깅을 할 때, 웹 브라우저로 디버깅을 할 수 있었으나 데스크탑으로는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오늘, 갑작스레 호기심이 발동해서 한번 시도해보았다.

 

 그렇게 해서 성공하긴 했는데... 정확히 어떤 순서로 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난다. 대충, 기억을 가다듬어 정리해보자면, 먼저, Visual Studio를 설치했다. VS Code 말고 Visual Studio. 처음에는 VS Code 설치하란 얘긴줄 알고, 이미 설치되어 있잖아 하고 넘어갔다가 오류가 났다. Visual Studio를 설치할 때, 'C++를 사용한 데스크톱 개발'을 같이 설치했다. 그 후, cmd나 powershell, 또는 VS Code의 터미널에서 flutter config --enable-windows-desktop을 입력했다. 그러고 나서 플러터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프로젝트가 만들어진 후, select device에서 뭐가 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것까지 설치하고 나니 select device 목록에 Windows가 생겼다.

사용가능한 device 목록에 Windows가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모든 준비가 끝나고 나서, Windows를 선택하고 F5를 눌러 디버깅을 시작했다.

Launching lib\main.dart on Windows in debug mode...

라는 문구가 뜨고 아주 잠깐의 시간이 지난 뒤, 다음과 같은 창이 떴다.

플러터의 데모 앱이 윈도우 데스크탑 앱 모양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실행되던 플러터 데모앱이 윈도우 데스크탑 앱 모습으로 실행이 되었다. 모든게 그대로 잘 작동한다.

 

 이제 플러터를 이용해서 안드로이드, iOS, 웹앱 뿐만 아니라 데스크탑 앱까지 제작할 수 있다니, 플러터가 참 대단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대기업들은 플러터를 잘 사용하진 않겠지만, 작은 스타트업이나 개인들은 원하는 플랫폼의 앱을 제작할 때 플러터를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감을 가져본다.